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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연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기려면 모든 상품을 매도한 후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.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자 퇴직연금 실물이전제도가 2024년 10월 말부터 시행되었습니다. 퇴직연금을 옮기기 전 체크해야 할 것들을 알아봅시다.
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란?
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란 투자 중인 상품을 현금화하지 않더라도 상품 그대로 다른 금융사로 이동가능한 제도를 말합니다. 실물이전 제도 시행 전 계좌이동을 하려면 만기 되지 않는 예금을 해지하거나 손실 중인 상품을 매도 후 현금으로만 이전이 가능했습니다. 실물이전 제도가 도입되면서 손실을 확정 짓지 않고 그대로 투자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.
퇴직연금 실물이전 시 주의할 점
- DC->DC, IRP->IRP 같이 같은 유형의 계좌로 이동가능합니다. DC->IRP의 경우 같은 금융사로 이동시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이용하는 금융사에 문의가 필요합니다.
- 이동하는 금융사에 동일한 상품이 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. 은행의 경우 모든 ETF가 거래가능한 것이 아니니 주의가 필요합니다. 증권사의 경우에도 펀드상품 판매여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.
- 모든 상품이 실물이전이 되는 건 아닙니다. 리츠, MMF펀드, 디폴트상품 등 실물이전을 지원하지 않는 상품은 현금화 후 이전을 진행해야 합니다.
- 퇴직연금 계좌의 일부만 이전할 수 없습니다.
마무리
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해 운용 유연성이 오르고 금융회사 간의 경쟁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 가입자에겐 장점만 있는 제도입니다. 규모에 비해 관심이 적었던 퇴직연금의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. 퇴직연금이 연금자산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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